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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세종인자위] 포스트 코로나, 사람이 답이다.
  • 작성자관리자
  • 작성일2021-06-14

|이두식 세종지역인적자원개발위원회 공동위원장


2020년, 코로나19 팬데믹은 지구촌 전체를 송두리째 흔들었다. 작년 4분기 발표된 국내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한데 이어, 실업자 수는 통계청이 집계를 시작한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 외환위기 이후 겪는 그야말로 최악의 위기 상황이다.

코로나19는 외부와의 단절을 유도하며 우리 생활을 180도 바꿔 나갔다. 디지털, 비대면 기반의 산업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4차 산업혁명을 가속화했다. 이러한 과정 속에 국가와 산업의 흥망성쇠는 사회 전반에 걸친 변화에 얼마나 빠르고 치밀하게 대응하느냐에 달렸다는 사실을 우리는 몸소 깨달았다.

시대 흐름이 인간의 문명을 바꾸어 가듯, 미래를 열어 가는 열쇠 또한 ‘사람‘에 달렸다. 비대면 디지털 경제와 4차 산업혁명의 변화에 도태되지 않는 가장 기본은 바로 ’인적자원‘에서부터 비롯된다.

세종시도 지역의 상황과 여건을 반영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발 빠르게 준비하고 있다. 지난 1월 세종시가 인구 80만의 경제 자족도시를 그리며 ’세종시 2030 미래먹거리 산업 마스터플랜‘을 발표했다. 세종시의 미래먹거리는 크게 ‘스마트 그린 융합부품‘과 ‘소재 산업‘을 기반으로 한다. 이 중 미래차 모빌리티, 바이오헬스, 실감형 콘텐츠 산업을 비롯해 스마트시티 사업을 이끌어 갈 15개의 추진전략과 34개 전략과제, 73개의 세부 추진과제가 마련됐다.

이 마스터플랜을 실현해 나갈 인적자원을 키워나가는 것이 바로 세종지역 인적자원 개발위원회의 주된 역할이다. 지역 인적자원 개발위원회는 노동시장의 미스매치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3년부터 전국 각 지자체별로 생겨났다. 지자체·산업계·노동계·학계 및 지방고용노동관서 등이 참여해 지역산업에 필요한 맞춤형 인력양성과 고용 창출을 주도하는 거버넌스다.

세종은 본래 대전·세종으로 통합돼 있었지만 지난해 세종지역을 독자적으로 분리해 자체적으로 설립했다. 첫발을 내딛던 지난해는 코로나19 사태로 활동에 많은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연의 임무를 다하기 위해 쉼 없이 달려왔다. 위원회 설립을 알리고 성장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총력을 기울였다. 또 세종지역 혁신프로젝트에서는 스마트시티 산업 육성을 통한 세종시의 핵심 일자리 사업으로 작년 296명의 일자리를 창출, 목표 대비 185%를 초과하는 의미있는 성과도 일궈냈다.

올해도 지역특화 인력양성과 양질의 고용 창출을 목표로 세종지역 고용과 인력양성의 거버넌스 역할에 집중하고 있다. 산업 및 계층분과위원회, 인력양성협의체, 일자리 창출 협의체, 스마트시티 지역 고용 네트워크 등을 통해 고용·HRD 현안 해결을 위한 다양한 의견을 모으고 있다. 또 5대 신산업, 43개 주요 산업 분야의 기업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실시해 기업 수요를 반영한 인력양성 계획을 수립할 계획이다.

앞으로 기업에 대한 수요 조사 결과에 대한 정밀 데이터가 나오면 산업의 수요에 맞는 교육훈련 과정을 마련하고 기업과 연계해 세종지역의 인적자원 역량을 최대치로 끌어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여기에 세종지역 혁신프로젝트에서 더 많은 중소기업과 지역의 구직자가 체감할 수 있도록 다양한 일자리 사업을 추진해 나간다면 지역의 일자리 미스매치를 해소하는데 분명한 도움이 될 것이다.

지금 우리는 인류의 삶이 변화하는 대전환의 시대를 살고 있다. 백신 접종에 속도가 붙는 지금 코로나19는 영원하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 움츠린 만큼, 더 큰 도약을 위한 모두의 노력은 오늘을 뛰게 하는 원동력이다. 사람이 기본이 되는 사회, 인적자원 개발을 위한 우리의 발걸음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충청신문 : http://www.dailycc.net/news/articleView.html?idxno=6506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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